그렇다, 제목이 매우 거창하다.
하지만, 재미없고 무료한 삶을 이어가는 당신!
공감갈만한 글이니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나? 나는 말이야
나는 행복한 테린이다.
글을 쓰는 지금 이제 막 테니스를 시작한지 만으로 한달이 되었다.
요즘은 퇴근하면 테니스 연습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아파트 단지마다 테니스장이 있다.
그래서 나에게 테니스는 어렸을 때부터 친숙한 운동이었다.
하지만 그래서였을까, 오히려 테니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고 어엿한 직장인이 되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열심히 노력한 끝에 번듯한 직장에 들어갔다.
신입사원이 되어 연수를 받던 나는 마냥 행복했다.
특히, 월급날마다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너무 신기했다.
나는 통장 잔액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와, 내가 진짜 돈을 버는구나..'
'이제는 자유롭게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야지!'
근데 매우 큰 문제가 있었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잊고 살았다.
나 자신을 모르는 상황에서 주어진 자유는
나를 대항해시대에 나침반 없이 바다를 표류하는 함선같이 만들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지만,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어느새 돈을 보아도 미소가 생기지 않았다.
그닥 행복하지 않았다.
Just Do It, 넌 기회 부자야
마냥 우울하게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나마 일을 하고 있을 때는 괜찮았다.
몰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근하는 순간, 나는 정체성을 잃는다.
내가 온전히 나로 존재해야하는 시간이 오히려 고역이었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나라는 사람이 없어질 것 같았다.
그 때, 내가 보던 유튜브 광고 하나가 나를 바꾸었다.
"JUST DO IT"
맞다, 나이키다.
'아니, 뭘 좋아하는지 몰라?
그럼 다 좋아할 수도 있는 거잖아,
그냥 해!'
생각의 전환이 일어났다.
나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내가 좋아하는 어떤 것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다, 나는 자아실현 기회부자였다.
나는 이것 저것 시도할 수 있는 동기가 생겼다.
그렇기 나는 다양한 취미를 가지게 되었고,
지금의 내가 행복한 테린이가 된 이유이다.
물론 테니스를 금방 그만둘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있다.
나는 시도하는 것 자체를 즐기고 있으며,
나를 찾는 것을 포기하지않는 한 끝은 없다는 것이다!
긴 글을 읽어준 당신,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잠시 눈을 감고 아무 생각이나 해보자.
준비됐나요, 지금 떠오른 것을 당장 실행해봅시다!